시와명상

[스크랩] 나와 같은지...

kimmyoungsook 2007. 8. 2. 11:04




          나와 같은지...

          다시 마주치면 그저 웃어주고 싶은
          그런 당신입니다.

          어떤 오해가 있었든지간에
          그냥 아무말 없이 마주보고픈
          그런 당신입니다.

          당신이 내게 어떻게 했는지를
          다 잊고 그냥 만나고픈
          그런 당신입니다.

          다시 시작하자 말하면 두말없이 허락할
          그런 당신입니다.

          아직 사랑하냐 물으면
          여전히 사랑한다 말하고픈
          그런 당신입니다.

          어쩔 수 없이 항상 생각나는
          그런 당신입니다.

          끊겨진 전화에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그런 당신입니다.

          이상형은 아니더라도
          사랑하고싶은 사람
          바로 당신입니다.

          누군갈 정말 사랑한적이 있냐는
          질문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런 당신입니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역시 먼저 떠오르는
          그런 당신입니다.

          그 사람도 나를 사랑하냐는 질문에
          그만 눈물이 나고 말았습니다.

          같은 질문에 나를 떠올려줬으면 하는
          그런 저입니다.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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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겨울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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